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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 K디스플레이 부담 가중...업계 지원 방안 머리 맞대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15:52

수정 2026.04.06 15:52

최근 중동 사태 따라 지출부담 커지며 지원방안 모색
이진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디스플레이 수출금융 및 세제지원 종합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정원일 기자
이진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디스플레이 수출금융 및 세제지원 종합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디스플레이 수출금융 및 세제지원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첨단기술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에서 운영 중인 기금과 펀드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최근 기업들의 중동 상황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뿐 아니라 수입선 다변화에 따른 지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태현 산업통상부 디스플레이가전팀장은 이날 "업계 차원에서 공급망 확보를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만큼, 산업부도 디스플레이 핵심 품목에 대한 수급상황 점검, 원자재 확보 등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가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와 기술개발의 마중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국가기관에서 금융, 무역보험, 세제 분야에 대해 직접 설명이 진행되는 만큼 업계에서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공급망 안정화 자금 지원, 국가첨단전략산업 설비투자 지원,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국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 소개와 함께 혁신성장 프로그램(미래전략산업·기술성장 지원자금), 지역금융 확대안 등을 밝혔다. 홍상현 한국산업은행 차장은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조특법 상 국가전략기술 관련 디스플레이 업계는 설비·공장 부지 매입 등을 위한 소요자금을 시중금리보다 우대 조건을 적용받아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수입 다변화에 드는 자금 등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받는 방안 등도 거론됐다. 이진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은 "중동 상황에 따른 원유ㆍ원부자재 등 가치사슬 전후방 기업의 피해발생 금액이 있거나 수입 다변화를 위한 소요자금에 대해 대출만기 연장 및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수출보험·신용보증 우대사항을, 국세청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와 공제받기 위해 요구되는 증빙자료와 심사사례 등을 설명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차원에서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중동 상황 불안, 글로벌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업황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협회는 업계 대응력 제고와 신속한 상황 공유를 전담할 ‘공급망 대응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패널기업 중심의 통상TF에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시장조사기관까지 참여시켜, 기초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전 주기 공급망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급 애로 사항을 정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