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비 전국 평균 35.4p 하락
비수도권은 38.4p…분양물량 5.8p 하락
[파이낸셜뉴스]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주택자 규제와 같은 내부 요인과 더불어 중동 전쟁 등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5.4p 하락한 60.9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월(5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81.1, 비수도권은 56.6으로 조사됐으며 각각 전월 대비 21.5p, 38.4p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7.1로 전월(105.4) 대비 8.3p 내렸다. 인천은 29.9p 낮은 66.7, 경기는 26.5p 낮은 79.4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대폭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새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및 대출규제 강화 등 대내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봤다.
특히 정부가 지방선거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와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자들이 향후 신규 분양수요의 위축을 우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3.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조사시점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현실화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전쟁으로 인해 나프타 가격이 한 달 새 35% 상승하는 등 페인트·창호를 비롯한 건설 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분양가격 상승세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8p 하락, 미분양물량은 7.3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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