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이란, 美 휴전안 거부... 영구적 종전 보장 요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06:16

수정 2026.04.07 07:53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 모습.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이 영구적인 종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거부했다고 6일(현지시간) 이란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게이 대변인은 "우리의 요구는 타협의 신호가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영"이라며, 미국의 기존 15개 요구안은 "과도하다"고 일축했다.

이란은 10개 조항으로 구성된 답변서에서 완전한 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프로토콜 수립, 대이란 제재 해제 및 전후 복구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J D 밴스 미 부통령 및 이란 외무장관과 접촉하며 중재에 나섰으나,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팽팽하다. 파키스탄 측은 '즉각적 휴전 후 15~20일 내 최종 합의'라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하룻밤 사이에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으며, 그 밤이 바로 내일 밤이 될 수 있다"며 더 압박했다.

그는 이란 내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폭격해 "영원히 사용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며, 민간 인프라 타격이 전쟁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란 국영 언론은 혁명수비대 정보국장 마지드 카데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이란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지도자들을 "한 명씩" 추적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바흐람과 메흐라바드, 아즈마예시 공항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통해 이란 공군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자국의 석유화학 단지 두 곳이 공격받았다고 시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남부의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돈벌이 수단"을 해체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