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지수 전문가 엔터네이너 1위 선정
실력 겸비한 장인정신 '진짜 전문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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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를 끈 손종원 셰프가 전문가 엔터네이너 브랜드 평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전문가 엔터테이너 부문에서 손종원 셰프가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K-브랜드지수 전문가 엔터테이너 부문은 지난 3월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발생한 3억932만8683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했으며, 인문·과학·심리·문화·요리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엔터테이너 중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0위권 안에는 많은 셰프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손 셰프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인 이타닉 가든(한식 레스토랑)과 라망 시크레(프렌치 다이닝)를 모두 이끌고 있다.
2위는 안성재 셰프가 이름을 올렸다. 안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 모수는 지난 2023년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가 됐으나 식당 이전 문제로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해 3월 재오픈한 뒤 1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 2스타로 복귀했다.
3위는 '천만감독' 장항준 감독이 차지했다. 장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4일 개봉해 지난달 6일 1000만 영화 반열에 합류했고, 지난 5일 1600만 고지를 넘었섰다.
이어 4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이름을 올렸고, 5위는 최강록 셰프가 차지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김풍은 6위에, 최현석 셰프는 7위, 권성준 셰프는 8위, 역사 강사 최태성은 9위, 이동진 평론가는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류원선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K-브랜드지수는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겸비한 엔터테이너의 활발한 방송계 진출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손종원은 파인다이닝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폭넓은 활동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중의 시선이 단순한 예능적 재미를 넘어 철저한 실력과 장인 정신을 갖춘 '진짜 전문가'를 향한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류 센터장은 상위권에 외식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한 점을 짚었다.
그는 "안성재과 최강록을 필두로 셰프 군단이 차트를 휩쓸었다"며 "이는 방송 콘텐츠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영화, 교육, 역사 등 대중의 일상과 밀접한 지식 기반 분야의 전문가들이 확고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주도권을 형성하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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