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건설산업 재탄생 2.0' 2차 세미나 개최
1910조·803만명 건설 생태계…체질 개선 촉구
1910조·803만명 건설 생태계…체질 개선 촉구
건산연은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CG 아트홀에서 '건설산업 재탄생(Rebirth) 2.0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과 AI 시대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재탄생 2.0은 담론에서 실행으로 나아가는 단계"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혁신에 반영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충재 건산연 원장은 "저성장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위기 속에서 건설산업은 과거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건설산업 재탄생 2.0의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역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AI와 로보틱스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현장과 공정한 근로 환경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손태홍 건산연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건설 생태계가 총공급액 1910조원(28.2%), 취업자 803만명(30.6%)에 이르는 국가 경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설수주(-10.8%), 건축착공면적(-49.6%), 건설기성(-18.2%), 건설투자(-9.8%)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악화되고 있다며 "지금이 건설산업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손 실장은 건설산업이 기능적 전문화에 따른 업역 분절과 부처별로 파편화된 거버넌스 체제에 갇혀 있다고 진단하고, 산업 재편의 성패는 사람·거버넌스·기술이라는 세 가지 실행 기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전영준 건산연 연구센터장은 현행 건설기계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지능형로봇개발및보급촉진법 등이 사람 중심의 장비 운용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AI 기반 건설기계와 로봇 활용을 위해서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 건설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건설기업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협력 모델과 성장 사다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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