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 원주에서 사설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보행 중이던 중학생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강원소방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3분쯤 강원 원주시 무실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사설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사설 구급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길을 걷고 있던 10대 A군을 들이받았다. A군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B(65)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구급차에는 환자가 탑승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설 구급차가 신호를 위반하며 속도를 높였고, 승용차는 점멸 신호 상황에서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