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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이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해외 자금을 끌어들이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그간 제기돼온 자금 조달 불확실성도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더이앤엠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투자기관으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SOM:CITY) 조성을 위해 설립되는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기관의 구체적인 명칭은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동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 투자 경험과 자금력을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로 외국인 투자법인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서 사업의 핵심 전제 조건을 확보했다는 점이 강조된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인허가 절차와 사업 구조 설계 측면에서도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이앤엠은 같은 날 이화자산운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화자산운용은 부동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 운용 경험을 쌓아온 자산운용사로, 향후 PFV 설립과 자산관리회사(AMC)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협력을 통해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 재원과 국내 운용 역량이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이앤엠은 향후 스튜디오 중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업·업무·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운영사인 ‘Shadowbox Studios’의 참여를 통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 자본 유치와 자산운용사 협력을 통해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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