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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관계 안정"…이시바 前 총리 "李, 일본서도 인기"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4:09

수정 2026.04.08 14:13

이 대통령, 靑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 오찬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찬을 위해 청와대 인왕실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찬을 위해 청와대 인왕실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8일 청와대에서 오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8일 청와대에서 오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전 총리 재임 중 한일관계가 안정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복잡한 국제 환경 속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이시바 전 총리와의 오찬에서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한다"면서 "우리 총리께서 총리로 재임 중일 때 한일관계가 상당히 많이 안정되고, 그 후로 한일 협력도 상당히 잘되고 있는 상태라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께서 매우 넓은 시야로 국제 문제에도 관심도 많고 역할도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도 이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큰 역할을 계속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열린 아산정책연구원의 연례 포럼 '아산 플래넘 2026' 참석을 위해 방한했는데, 오후에는 이 대통령과 만나 오찬 겸 면담을 가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전 총리 재임 시절 총 세 번의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제가 1년이라는 짧은 임기였지만 외교라는 맥락에서 가장 중시한 곳은 일한관계 발전이었다"면서 "전 세계에 양자 관계라는 것은 많이 있다. 그러나 저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그러한 관계로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임자이신 다카이치 총리님과도 대단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다는 보도도 있었고, 이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이 대통령께서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으시다. 그리고 작년은 일본과 한국 간에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습니다마는 정치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특히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아산 플래넘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유엔을 기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도화한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한일, 한미 간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과 한미 핵 억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상시로 논의할 의사소통 체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