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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PEC…경북관광 새로운 도약 시동 거는 경북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09:12

수정 2026.04.09 09:33

포스트 APEC 지속·확대 추진, 경북 전역 파급 효과 기대
국내·외 관광객 증가, MICE 산업 발전,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영광을 영구적 관광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는 등 APEC 유산을 미래가치로 승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영광을 영구적 관광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는 등 APEC 유산을 미래가치로 승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

경북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POST APEC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특히 APEC을 계기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과 교류 확대 효과를 지역 관광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성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올해는 도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APEC의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지속·확대하는 적기다"면서 "도는 경북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APEC의 가시적 성과는 통계에서 국내·외 관광객 수 증가로 드러난다.



2025년 4분기 경북 방문객은 2024년 동 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중 외국인 방문객은 20% 늘었다. 같은 기간 경주 방문객은 19% 증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은 30% 증가에 이르렀다.

도는 APEC 전후로 경북과 경주의 국내·외 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점을 고려해 시장 맞춤형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대도시 밀집지역에서 APEC 레거시와 권역별 로컬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적 로드 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6월 초 작년에 이어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북관광 페스타 IN 서울'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대상 경북관광 집중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MICE 산업의 발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경북은 3개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9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POST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황 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22개 시·군 관광국장, 관광 RTO(지자체, 관광업계, 민간이 만든 협력조직, 지역관광기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의 성과를 재점검하고 POST APEC 관광 현안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해 POST APEC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