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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이면 날 증인 불러라...뭐가 그리 무섭나"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10:53

수정 2026.04.09 10:53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놓고 민주당과 공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대변인 김현정 의원이 '진실이 규명되면 한동훈이 처벌대상'이라고 했다"라며 "그래놓고 증인으로는 못부르단다"라고 김 대변인을 저격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하려면 당사자를 불러서 물어봐야 하는 것인데, 참 앞뒤가 안맞는 소리"라며 "뭐가 그리 무섭나"라고 도발했다.

대북송금에 대해선 "민주당에 따르더라도, 북한에 이재명 방북비용 준 게 '조작이면 한동훈이' 처벌받고, '사실이면 이재명 대통령이'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대한민국 대법원은 이미 북한에 이재명 지사 방북비용 준 것이 증거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라고 명확히 확정했다"라고 몰아세웠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당시 방북 비용 등을 쌍방울 그룹 측이 북한에 대납하게 한 사실을 인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북한 스마트팜 개선'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또 김 원내대변인을 향해 "엘리엇 국제중재 소송에서도 지면 한동훈 책임이라고 성토하더니, 결국 이기고 나니 저에게 한마디 사과나 반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진실이 규명되면 한동훈 전 대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