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9일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제한하는 입법 추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와 대외협력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 SNS 중독 문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간담회에서 "최근 10대를 넘어 어린이도 SNS 과몰입 사례가 발생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디지털 세상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단을 마련하는 것은 정치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도에 대해서는 조정훈 의원이 나서 "호주는 이미 청소년의 SNS를 제한하는 법을 세계 최초로 발의했다"며 "SNS 노출이 심리적·육체적 피해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 이상 이에 대한 제한은 학생 인권 보호"라고 주장했다.
대외협력위원장인 김장겸 의원은 "미국 법원은 SNS 무한스크롤과 자동재생, 알고리즘 추천 기능이 청소년의 중독을 유발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SNS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운영하는 메타 측 이슬기 대외정책이사는 "청소년 계정의 경우 추천 콘텐츠를 청소년 친화적인 알고리즘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