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기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18:30

수정 2026.04.09 18:30

기아, 5년간 49조 투자
미래사업에 21조 집중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은 물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친환경차 풀라인업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은 물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친환경차 풀라인업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49조원을 투자한다. 직전 5개년(2025~2029년) 계획 42조원보다 7조원 늘어난 규모로, 기아의 역대 5개년 투자계획 중 최대치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투자비만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10조1000억원으로 확장 기조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전체 투자액 49조원 중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사업에만 21조원이 집중 투입된다.

전체의 43%를 미래 먹거리에 배분한 것으로, 종전 계획(19조원)보다 11% 증가했다.


자율주행 분야는 엔비디아와 협력, 출시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기아는 2027년 말 일명 '스마트카'로 불리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초부터 도심 자율주행(레벨2++)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로보틱스 부문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2028년 메타플랜트, 2029년 기아 조지아 공장에 순차 투입해 제조혁신의 속도를 높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