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비까지 오는데…늑구 탈출 사흘째, 李 대통령도 "안전하게 돌아오길"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0 06:25

수정 2026.04.10 06:25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1마리가 대전 도심에서 목격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8 /뉴스1 /사진=뉴스1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1마리가 대전 도심에서 목격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8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이틀째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늑대 '늑구'에 대해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9일 X(옛 트위터)에 "현재 경찰과 소방, 군이 총력을 다해 안전한 포획과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디 어떠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늑구'는 2살 수컷 늑대로, 지난 8일 오전 9시께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오월드 측은 개장 전 점검 과정에서 사파리 늑대무리 20여 마리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으며, 입장을 막고 자체 수색하다 40여 분 뒤 중구와 소방에 신고했다.


늑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50여 명 규모의 소수 인원과 열화상카메라를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포획하지 못했고, 이후 대전소방본부, 경찰 등이 9일 오전 7시부터 400여 명 규모의 수색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으나 늑구를 찾지 못하고 이틀차 수색을 종료했다.



한편 예보됐던 비에 포획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늑대 '늑구'를 발견했다는 허위 신고까지 더해져 혼선이 일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허위 신고나 조작 사진은 자칫 수색에 사용될 행정력을 낭비할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