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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자녀 손잡고 쇼핑몰 갔다 쓰러진 임신부, 간호사 달려가 산모·태아 구해 [따뜻했슈]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1 05:00

수정 2026.04.11 05:00

강원대병원 박효은 간호사/사진=강원대학교병원 제공, 연합뉴스
강원대병원 박효은 간호사/사진=강원대학교병원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를 발견한 간호사가 신속한 응급 처치로 산모와 태아를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강원대병원 등에 따르면 박효은 간호사는 지난달 22일 강원 춘천 명동의 한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 A씨를 목격했다.

즉각 현장에 뛰어든 박 간호사는 기도를 확보하고 의식·맥박을 확인하는 등 초기 응급조치에 나섰다.

그는 119에 신고하고, 주변 상점에 쿠션을 요청하는 등 A씨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했다.

당시 A씨는 6살 자녀와 함께 있다가 쓰러졌는데, 박 간호사는 어린 자녀의 정서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A씨는 이후 타 병원에서 빈혈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는 정상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배우자는 최근 병원 홈페이지에 "박효은 간호사 같은 훌륭한 의료진이 있기에 강원대병원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감사 글을 올렸다.


박 간호사는 "병동에서 산모를 돌보며 쌓은 경험 덕분에 현장에서 침착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임신부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해당 사례가 의료진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발휘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박 간호사에 대한 포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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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