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김건희 논문 검증 부실 논란' 국민대 종합 감사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0 10:27

수정 2026.04.10 10:27

개교 이후 처음...13~24일 20명 내외 투입
"이사회 운영·인사·재무관리 등 운영 전반 감사"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오는 13일부터 10일간 국민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감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국민대가 교육부로부터 종합감사를 받는 것은 개교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교육부 '학원법인 국민학원 및 국민대학교 종합감사 계획'에 따르면 13일부터 24일까지 20명 내외의 감사단을 구성해 학교법인 국민학원과 국민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 범위는 2023년 3월 이후 법인 및 대학 운영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22년 8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 4편의 연구윤리 검증 결과 표절 등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부실검증 의혹을 받았다.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표절과 부적절한 인용의혹을 받았다. 아울러 영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김 여사에게 석사 학위를 수여한 숙명여대학교가 지난해 표절을 이유로 해당 학위 취소를 결정하자 국민대도 역시 박사 학위를 무효 처리했다.

논문 과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대 종합감사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감사단은 △이사회 운영, 재산 운용, 법인 및 수익 사업체 재무 회계 관리 등 법인 회계 분야 △교직원 인사관리, 입시·학사 운영, 국가재정사업 집행 관리 등 대학 운영 분야 △민원·비리 제보 사항 등을 함께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감사 배경에 대해 "그간 국회 등에서 대학 운영과 관련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을 감안해 올해 행정감사 기본계획에 반영해 감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사안에 국한하지 않고 학교법인 및 대학 조직, 인사, 회계 등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