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美단기채 공모주펀드' 순자산 3000억원 돌파
한투·미래에셋 등 다음주 줄줄이 우주항공ETF 신상품 출시 앞둬
신한운용도 이달 중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상장 예정
한투·미래에셋 등 다음주 줄줄이 우주항공ETF 신상품 출시 앞둬
신한운용도 이달 중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상장 예정
[파이낸셜뉴스] 올해 기업상장(IPO)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SpaceX)' IPO를 앞두고, 금융투자업계 마케팅 경쟁전도 치열한 모습이다.
관련 상품을 담는 ETF 신상품을 비롯 지수 리밸런싱 등 다양한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현재 운용중인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 펀드'가 우수한 장단기 수익률을 바탕으로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는 단기채 중심의 안정적인 캐리(이자) 수익과 글로벌 기업공개(IPO) 투자에서 발생하는 초과 수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SpaceX)' 등 대형 기술기업 IPO를 앞두고, 발 빠른 투자자들이 미리 투자처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윤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팀장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초대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직접 청약에 나서기엔 물리적·제도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를 이용하면 개인투자자들도 펀드를 통해 글로벌 우량 공모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올해 글로벌 IPO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자산을 굴릴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NH투자증권도 최근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인 '스페이스X' 상장 시 포트폴리오에 특별 편입 가능한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를 개발했다.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이 지수는 위성 인터넷, 로켓 발사체, 우주 방위산업, 첨단 소재 및 위성 정보 서비스 등 우주 산업 전반의 가치 사슬을 포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지수의 핵심은 오는 6월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스페이스X의 편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수 산출 방식을 개선해 스페이스X와 같은 업계 리딩 기업이 상장될 경우, 최대 25%의 비중으로 신속하게 특별 편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는 지난달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시장의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운용업계 최초 우주항공 테마 1호로 상장한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에코스타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기업 로켓랩, 항공기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등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이 펀드의 설정이후 누적 순자산은 9일 종가기준 6000억원을 넘어섰다.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도 스페이스X 상장시 편입을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같은 스페이스X IPO 일정과 수혜 기대감에 맞춰 운용업계의 신상품 출시도 줄을 잇는 모습이다.
실제 다음주 한국투신운용은 우주산업 관련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사측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해당 종목도 물론 고려하겠지만, 현 시점으로 봐도 우주 산업이 유망하다고 본다"면서 "우선 순수 우주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오는 14일에 TIGER미국우주테크 ETF 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순수 우주 기업 중심으로 승자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존 우주 테마와 달리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에 대한 투자포인트와 글로벌 우주 산업 트렌드를 점검하는 웹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한자산운용도 이달 중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를 상장할 예정이며, KB운용도 관련 신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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