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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웹툰]사형대 대신 꽃길 택한 '겨울성의 아기 죄수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1 07:00

수정 2026.04.11 07:00

[오늘 이 웹툰]사형대 대신 꽃길 택한 '겨울성의 아기 죄수님'

[파이낸셜뉴스] 열여덟 살 생일이 오면 사형대에 올라야 하는 '시한부 죄수' 공주.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가 역설적으로 삶의 행복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웹툰 '겨울성의 아기 죄수님'이 누적 조회수 2200만 회를 돌파하며 로맨틱 판타지 시장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패망한 왕국의 마지막 핏줄 클라리스는 "성인이 되는 날 죽여주겠다"는 서늘한 선고와 함께 북부 겨울성으로 보내진다. 비극적인 서막과 달리, 작품은 돌멩이 하나를 유일한 친구라며 내미는 아이의 무구함을 통해 차가운 북부 대공령을 서서히 녹여내는 힐링의 미학을 선보인다. 단순히 귀여운 육아물에 머무르지 않고, 주인공이 가진 '돌 마법'의 재능이나 대공 부부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촘촘하게 엮어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3월 시즌3 복귀 당일 카카오페이지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원작 류희온 작가의 따뜻한 문체와 heeya 작가의 포근한 작화가 시너지를 내며 '믿고 보는 노블코믹스'로 입소문을 탔다.
현재 연재 중인 시즌3에서는 성장을 통해 생존 의지를 깨달은 클라리스가 자신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는 주체적인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