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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창공 인큐베이팅 기업 '슬릭스틸' 국내 최대 안경전 디옵스서 기술력 입증
100% 국내 초정밀 생산…국내외 기업에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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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제조 기반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 슬릭스틸(SLEEQSTEEL)이 국내 최대 안경 전시회 '2026 대구국제안경전(DIOPS, 디옵스)'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시장 확장의 신호탄을 쐈다.
11일 슬릭스틸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주관 혁신 스타트업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6기'에 선정된 이 회사는 최근 열린 2026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에서 국내외 바이어, 안경 체인, 해외 브랜드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본격적인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IBK창공 16기 기업인 '엘케이로보틱스 (LK Robotics)'와 협업해, 전시장 내부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슬릭스틸을 홍보하는 이색 장면을 연출했다. 현장을 순회하는 로봇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며 슬릭스틸 부스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키는 역할을 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제조 기반 브랜드와 로보틱스 기술 기업이 전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융합된 보기 드문 사례"라며 "슬릭스틸이 단순 제조기업을 넘어 브랜드, 기술, 콘텐츠를 결합할 수 있는 확장형 기업이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슬릭스틸은 국내 안경 산업에서 보기 드문 '전 공정 국내 생산'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부분 국내 안경 브랜드가 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를 일부 또는 대부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슬릭스틸은 36년 이상 안경 제조 노하우를 축적한 국내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부터 가공, 조립까지 전 공정을 한국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더욱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슬릭스틸 백승헌 재무이사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과 글로벌 물류 불안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마진 압박이 지속되고 있지만 슬릭스틸은 해외 원자재 의존도가 낮고, 국내 생산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어 외부 변수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전히 원가 경쟁력이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부터 이어진 미국발 관세 이슈 역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사들에는 부담이지만, 슬릭스틸은 한국 생산 기반 자체가 오히려 글로벌 거래처에 더 큰 신뢰와 경제적 효익을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장에서는 국내 대표 안경 체인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슬릭스틸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주요 안경 유통채널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해외 4개국 이상 바이어들과 신규 계약 및 제품 공급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디옵스를 계기로 슬릭스틸은 국내 유통망 확대, 해외 수출 본격화, ODM·PB 협업 확대 등 다각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슬릭스틸은 모도, 레이밴, 젠틀몬스터를 비롯해 최근에는 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인 다비치안경 등 국내 최정상 아이웨어 브랜드나 체인점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향후에도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이집트의 리테일 전문기업 바라카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바라카그룹은 중동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아이웨어 최대 마켓인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의 초대형 리테일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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