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원오·추미애 맞설 野후보는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2 15:43

수정 2026.04.12 15:53

與 서울·경기 캠프 키우며 '수도권 공통공약' 준비
현역 의원·지사와 지자체장 후보 모인 거대 캠프
野 인천만 확정·서울 경선..경기는 막 모집 끝내
서울 후보들 지도부와 대립..경기 후보 체급 낮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 벤치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원팀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 벤치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원팀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야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가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경기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원오 서울시장·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세워 선거전을 준비 중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원오·추미애 후보 선거전 준비에 당력을 기울이는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고 경기지사의 경우 이날에야 추가공모를 마친 상태다.

먼저 정원오 캠프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심판론을 기치로 내건 만큼, 서울시청과 도보 7분 거리인 태평빌딩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해식·채현일 비롯 여러 현역 민주당 의원들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중도확장에 방점을 찍고 보수진영 인사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미애 캠프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동연 현 경기지사와 한준호 의원은 물론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까지 규합해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전문가 그룹도 마련해 경기도 현안들에 즉각 대응하고 차별화된 공약을 마련하는 '경기민생대책위원회'도 꾸릴 예정이다.

정원오·추미애 후보, 마찬가지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인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한 데 모여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세 후보와 캠프가 머리를 맞대고 수도권 공통공약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공통공약 준비 외에도 공동 일정·메시지를 통한 연대, 수도권 교통·주거·산업 공동현안 대응 수도권 행정협의회 구성을 천명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인천만 유정복 현 시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고, 서울·경기는 아직 선수를 정하지 못했다. 서울은 오세훈 현 시장이 장동혁 지도부와 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공천 잡음이 일었고, 경기는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러서다.

서울의 경우 오세훈 현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이 경선을 벌이고 있어 18일에 최종 후보가 정해질 예정이다. 다만 세 후보 모두 장동혁 지도부의 2선 후퇴를 통한 중도확장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최종후보 선출 후에도 파열음이 들려올 공산이 크다.

경기지사 후보 공천을 두고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장동혁 지도부가 유승민 전 의원이나 김문수 전 지사 설득에 나서면서 경선이 미뤄졌다.
추가 공모에서 유 전 의원 등은 끝내 나서지 않았고, 조광한 최고위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도왔던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출마했다. 체급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부산은 3선에 도선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1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