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체중관리에 나선 사람들을 위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으면서도 빵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들이 제시했다. 해법은 통밀빵이다. 주재료를 통밀로 바꾼 빵은 혈당 상승 부담을 대폭 낮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최근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은 건강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통밀의 영양학적 특성과 효능, 혈당 반응에 대해 설명하고 섭취할 때의 주의사항을 전했다.
우 원장에 따르면 통밀은 도정을 거치지 않아 배아와 겨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특징인 밀을 말한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일반 식빵이나 바게트와 같은 정제 밀 제품의 혈당지수(GI)는 90 이상으로 높은 데 반해 통밀빵과 호밀빵은 50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밀빵을 먹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가공 방식이나 숙성 과정, 함께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고 통밀 함량에 따라 효과에 차이도 준다. 따라서 제품을 선택할 때 원재료 표기를 확인해 통밀이 주요 성분인지 살펴보는 게 좋다.
통밀은 혈당을 낮출 뿐 아니라 대사 작용 전반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배아와 겨층에 있는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해 단쇄지방산을 생성, 장 건강과 대사 개선에 기여한다.
여기에 페눌산 등 항산화 성분도 포함돼 있어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또 마그네슘, 비타민 B군,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도 있다.
다만 필수 아미노산 구성이 제한적이라 달걀 등 다른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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