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첫 직판제 'ROF' 시행
고객이 본사와 직접 구매 계약
고객이 본사와 직접 구매 계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 RoF 기자간담회에서 이상국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금까지 고객과의 상담 시간 90% 이상이 가격 협상에 쓰였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월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독일·영국·호주 등 12개 시장에서 RoF를 운영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11개 딜러사는 지난 2023년부터 시스템 구축·딜러 교육·현장 프로세스 정착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 협약식을 통해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RoF의 핵심은 '원프라이스(One Price)·원스톡(One Stock)·원익스피리언스(One Experience)'로 요약된다. 기존에는 딜러사가 차량 재고를 개별 보유하고 가격을 자율 책정해 매장마다 구매 조건이 달랐으나, 앞으로는 전국 재고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 명의로 통합 관리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전국 재고와 가격을 확인한 뒤 원하는 전시장을 선택해 상담·시승·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가격 정책도 달라진다. 기존 출고 시점 기준 할인에서 '베스트 프라이스 폴리시'로 전환해, 계약 시점과 출고 시점 중 프로모션이 더 유리한 조건을 고객에게 적용한다.
박지성 RoF 프로세스 총괄 부장은 "계약 이후 프로모션이 더 좋아지면 자동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수정해 드린다"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차를 받을 수 있도록 출고 일정도 고객 중심으로 맞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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