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서 30%대 지지율 확보하며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 좁혀
40·50대 및 중도층에서 견고한 지지세 나타나
40·50대 및 중도층에서 견고한 지지세 나타나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북지사 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가상대결 지지율 30%를 넘어서 관심을 끈다.
특히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 기록했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마저 나와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보수의 심장이라고 일컬어지는 경북에서도 오 후보의 약진이 기대된다.
TBC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예비후보(이하 오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김재원 예비후보와 대결에서 32.5%의 지지를 얻어 김 예비후보(54.6%)를 추격했으며,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30.5%를 기록해 이 예비후보(57.9%)에 맞서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현재 지지율상으로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에게 뒤지는 양상이지만, 선거 초반 가상대결에서 30%대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점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 후보는 40대 지지율에서 김 예비후보를 상대로 47.0%를 기록하며 김 예비후보(41.4%)를 앞섰고, 이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2.3%의 높은 지지를 얻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또 50대 지지율에서도 김 예비후보와 44.4%로 동률을 이루는 등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9.2~39.3%의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내며 여야를 넘나드는 외연 확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한편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전 마지막 경북지사'가 돼 지역의 거대한 행정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TBC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6년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국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를 100% 활용한 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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