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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경북지사 예비후보, 여론조사 30% 벽 돌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09:13

수정 2026.04.13 09:13

가상대결서 30%대 지지율 확보하며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 좁혀
40·50대 및 중도층에서 견고한 지지세 나타나
오중기 경북지사 예비후보(59, 민주당)가 지난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6·3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중기 경북지사 예비후보(59, 민주당)가 지난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6·3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북지사 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가상대결 지지율 30%를 넘어서 관심을 끈다.

특히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 기록했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마저 나와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보수의 심장이라고 일컬어지는 경북에서도 오 후보의 약진이 기대된다.

TBC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예비후보(이하 오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김재원 예비후보와 대결에서 32.5%의 지지를 얻어 김 예비후보(54.6%)를 추격했으며,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30.5%를 기록해 이 예비후보(57.9%)에 맞서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현재 지지율상으로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에게 뒤지는 양상이지만, 선거 초반 가상대결에서 30%대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점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 후보는 40대 지지율에서 김 예비후보를 상대로 47.0%를 기록하며 김 예비후보(41.4%)를 앞섰고, 이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2.3%의 높은 지지를 얻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또 50대 지지율에서도 김 예비후보와 44.4%로 동률을 이루는 등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9.2~39.3%의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내며 여야를 넘나드는 외연 확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한편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전 마지막 경북지사'가 돼 지역의 거대한 행정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TBC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6년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국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를 100% 활용한 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