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행복도시 개발경험 세계로…행복청, 4개국 고위공무원 초청 연수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09:24

수정 2026.04.13 11:17

몽골·이집트 등 4개국 대상 글로벌 연수
도시개발·교통·주택정책 한국형 모델 공유
13일 세종시에서 열린 '2026 행복도시 글로벌 초청 연수' 입교식에서 최형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몽골·이집트·도미니카공화국·스리랑카 등 4개국 고위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13일 세종시에서 열린 '2026 행복도시 글로벌 초청 연수' 입교식에서 최형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몽골·이집트·도미니카공화국·스리랑카 등 4개국 고위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한국형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를 진행한다.

13일 행복청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2일부터 25일까지 몽골,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스리랑카 등 4개국 정책결정자급 공무원을 초청해 '2026 행복도시 글로벌 초청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공동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분야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협력사업으로 발전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올해는 한국의 도시개발 및 균형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제안서(PCP)를 수립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13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세종시 일원에서 정책 강의와 현장견학을 병행한다. 도시 건설 추진체계와 재원 조달 구조, 중앙행정기관 이전, 교통계획 등 실제 행정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6개 모듈로 구성되며, 강의 13회, 세미나 4회, 워크숍 4회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한국의 통합적 도시개발 전략과 사례 △국제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업구조화 방안 △행복도시 건설과정과 개발경험 △공공주도 주택공급 모델과 도시 재구조화 △도시교통전략 및 기후위기 시대 도시 대응방안 등이다.

또한 강의 주제와 연계한 현장학습도 병행한다. 연수생들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둘러보고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체험하는 등 공공건축물을 탐방한다.
아울러 서울과 판교, 철도 교통시설 등을 방문해 한국의 도시개발 성과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몽골 측 대표는 "행복도시는 도시계획과 행정기능, 정주여건이 조화롭게 구현된 매우 인상적인 도시"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개발 경험과 추진 과정을 이해하고 자국 정책에 접목할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이번 연수는 행복도시 개발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참여국과의 협력 기반을 넓혀가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