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프다'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우리가 이겼다" 또 정치 발언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09:56

수정 2026.04.13 14:52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 전 목사 설교 영상 생중계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공동취재) 2025.09.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공동취재) 2025.09.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석 석방 이후 첫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서 영상 설교를 진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리가 이겼다"고 주장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가 열렸다. 이날 전 목사는 현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한 설교 영상을 생중계로 내보냈다.

영상에서 전 목사는 "우리가 이겼다. 내가 나오니까 좋냐"며 "감방은 이제 다시 안 가려고 한다" 등의 발언으로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넘어간다"며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언급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니까 사기만 치고 있다"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또 "앞으로 살 날이 10년밖에 안 남은 것 같다. 몸이 무너졌다"며 "죽기 살기로 부흥회를 하겠다. 대한민국 교회는 끝났고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7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법원은 건강 상태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은 전 목사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원 현금 납입 및 주거지 자택 제한 등을 명시했으나, 집회 참석 금지 조건은 빠져있다.
전 목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7일 오전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