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루시 리우(57)가 과거 오진으로 암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은 리우가 약 30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리우는 1990년대에 가슴에서 혹을 발견한 뒤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혹을 만져본 후 암이라고 진단했지만, 특별한 검진이나 검사 절차는 모두 생략한 채 결론을 냈다.
진단받은 그는 당일에 바로 수술 일정을 잡아 유방에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주변에서 다른 의사의 의견을 들어보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리우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는 "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는 더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다. 친구가 다른 의사의 의견도 들어보라고 추천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넘어갔었다"면서 "그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암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리우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다.
그는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검진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라며 "기술적인 검사들이 많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지 않거나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검진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검진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며 "병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그때가 되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몰라 허둥지둥대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점점 많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검진이 일상적인 습관이 되면 좋겠다. 매일 운동을 하듯,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자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리우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로 영화 '미녀 삼총사' '킬 빌'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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