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협상 결렬에도 버티는 코스피...5800선 두고 등락 [fn오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14:31

수정 2026.04.13 14:23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에도 개인 투자자가 지수 급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주가 상승하면서 코스피는 1%대 하락에 그쳤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37p(0.96%) 내린 5802.5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08% 하락한 5737.28에 개장한 뒤 낙폭을 점차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7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07억원, 50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4.22%), 의료·정밀기기(1.92%), 금속(1.43%)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3.05%), 유통(-2.73%), 섬유·의류(-2.4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4%),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67%)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SK스퀘어(1.76%) 등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휴전 후 첫 협상에 나섰지만 이란의 핵 개발 포기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JD 벤스 미국 부통령은 협상 종료 직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협상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다음주 실적 발표, 고대역폭 플래시 메모리(HBF) 표준화 준비 상황 등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4p(0.54%) 오른 1099.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3% 하락한 1076.85에 개장한 뒤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2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3억원, 476억원어치를 팔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