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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주재 31개국 대사 대표단 내한…호르무즈 문제·방산 협력 논의할 듯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16:52

수정 2026.04.13 16:57

[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주재하는 31개국 각국 대사들이 모인 대표단이 13일 한국을 찾았다. 이번 대표단의 아시아 순방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이후 나토와 한국, 일본에 주둔중인 미군 병력의 변화를 예고한 와중에 이뤄져 주목된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내한한 주나토대사대표단은 14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양측 실질 협력, 방산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한하는 대사들은 오는 15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국내 방위산업 현장을 방문해 방산기업들의 역량을 점검하는 일정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대표단을 상대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만찬도 주재할 예정이다. 주나토대사는 나토 회원국 32개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대사로, 대다수인 31개국 대사가 방한단에 포함됐다. 나토 주재 각국 대사들의 아시아 방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나토 대사단은 이번 아시아 순방중에 일본 각료들과도 만남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과 나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방위비 확대를 비롯해 '동맹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국면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련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나토와 한국, 일본에 실망을 표출하며 향후 동맹 관계의 변화를 예고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