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패스트패션 내세운 中 쉬인
지난달 패션 플랫폼 신규 설치 1위
2030 이용자수 1년 만에 3배 늘어
테무, 전체 쇼핑앱 설치 1위 올라
'C커머스' 韓패션 시장 침투 가속
계속되는 고물가 기조에 가성비 소비가 확산되면서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가 국내 패션 시장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초저가와 패스트패션을 앞세운 전략이 10~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기존 패션 플랫폼을 대체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달 패션 플랫폼 신규 설치 1위
2030 이용자수 1년 만에 3배 늘어
테무, 전체 쇼핑앱 설치 1위 올라
'C커머스' 韓패션 시장 침투 가속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입물가 상승과 내수 둔화가 겹치면서 저가 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C커머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은 신규 설치 건수가 27만건을 기록하며 지그재그, 무신사 등 국내 플랫폼을 제치고 패션 부문 1위에 올랐다.
중국 종합 쇼핑 플랫폼인 테무도 지난달 신규 설치 기준 74만9320건으로 전체 쇼핑 앱 1위를 기록했고, 알리익스프레스도 36만9020건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두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742만명, 712만명으로 합산 1454만명에 달한다.
실제, C커머스의 국내 패션 시장 침투는 본격화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로 수입된 중국 의류 규모는 2024년 48억달러, 2025년 52억달러로 2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빠르게 변하는 국내 패션 트렌드와 '듀프 소비(저가 대체 소비)' 성향이 결합되며 초저가 패스트패션 플랫폼과의 궁합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안전성 논란은 변수로 지적된다. 서울시가 최근 테무,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일부 상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49배 초과한 납이 검출되는 등 안전 기준 부적합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플랫폼에 판매 중단 요청이 이뤄지는 등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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