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 10곳 이상 예상…조국·한동훈 출마로 판세 출렁일수도
조국, 경기 평택을·하남갑 등 거론…오늘 기자회견 통해 출마 지역 밝힐 예정
한동훈, 부산 북갑에 사실상 출마선언…민주당 하정우·국힘 박민식 거론
송영길 하남갑 출마 거론…안산갑에 김용·김남국·전해철 등 여권 내 경쟁 치열
14일 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구는 경기 안산갑과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충남 아산을, 인천 계양을 등 5곳이다.
여기에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국회의원직 사퇴가 예상되는 지역구는 부산 북갑(민주당 전재수), 울산 남갑(민주당 김상욱), 인천 연수갑(민주당 박찬대), 경기 하남갑(민주당 추미애) 등 총 4곳이다.
또 전북지사·제주지사 경선 결과에 따라 추가 재보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최종 재보선 지역은 10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사실상 부산 북갑 출마 선언…조국, 평택을 거론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공석이 될 '부산 북갑' 지역구 보궐선거다.
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역 재선을 지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거론된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3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며 사실상 부산 북갑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조국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후보를 내면 안 된다"며 무공천을 주장해온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 대표는 14일 자신의 재보선 출마 지역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 전 의원, 이재영 전 의원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 등이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외에도 이 지역에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갑에 송영길 출마?…조국도 거론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돼 보궐선거가 열리는 하남갑은 22대 총선에서 추 의원(50.58%)이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49.41%)을 1.17%포인트 차로 신승한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국민의힘에서는 이 전 의원이 하남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송 전 대표는 당초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출마를 희망했지만, 당의 요구에 따라 다른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 계양을 지역구 보궐선거 출마자로는 민주당에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조국 대표가 하남갑에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는 "민주당 귀책사유로 비어 있는 평택을은 19·20·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험지 중 험지다. 하남갑도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1200표 차로 이긴 험지"라며 평택을과 함께 하남갑 지역을 언급한 바 있다.
◆안산갑에 김용·김남국·전해철…여권 내부 경쟁 치열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안산갑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전 부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보궐선거에 출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역구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또 김남국 전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전 의원 등이 안산갑 출마를 선언해 여권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재보선 지역구 '전략 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재보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를 접수 받는 등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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