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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63.7…한달 새 25p 급락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1:00

수정 2026.04.14 11:00

금리·유가 영향 사업심리 위축
2026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6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택사업자의 체감 경기 전망이 한 달 새 큰 폭으로 악화됐다. 중동 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금리 상승 등이 겹치며 사업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이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3.7로 전월 대비 25.3p 하락했다.

수도권은 78.2로 16.7p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60.6으로 27.1p 하락하며 낙폭이 더 컸다. 서울(87.8), 경기(76.9), 인천(70.0) 등 수도권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고, 지방 역시 광역시와 도지역 모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은 41.2p, 대전 38.9p, 부산 35.0p, 세종 32.1p 각각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되면서 체감경기가 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수 하락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원가 부담 증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 환경을 가늠하는 보조지표도 일제히 악화됐다. 자금조달지수는 66.1로 전월 대비 16.7p 하락했고, 자재수급지수도 79.6으로 17.0p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진 데다 원자재 가격 불안과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며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도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주택사업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누적되고 자금 회수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심리 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