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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빅테크 고객 확대...수주 모멘텀 가속화될 것" 유안타證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08:47

수정 2026.04.14 08:45

LS일렉트릭. 연합뉴스
LS일렉트릭.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에 데이터센터 향 배전반 공급계약을 맺은 LS일렉트릭이 향후 유사한 수주를 연속적으로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전날 공시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 관련 수주 계약에 대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향 배전반 공급이 본격화하는 신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전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위한 1억1497만 달러(약 1703억원) 규모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4조9657억원)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손 연구원은 "해당 수주는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새로운 빅테크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사한 데이터센터 향 배전반 수주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LS일렉트릭이 주력하는 배전반의 경우 통상 수주 물량이 빠르게 매출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이 '수주 확대-매출 전환-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강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 손 연구원의 설명이다.

1·1분기 실적 역시 낙관적인 관측이 나온다.
매출액은 1조3600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4%, 5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는 단순 계절적 요인을 넘어 수주잔고 기반 외형 성장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 연구원은 "1·1분기는 계절적으로 저점 구간이나, 초고압 변압기 증설 물량 반영과 배전반 수주잔고 기반 매출 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