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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호스 딜 추진..충북 오송 연구소 등 부동산 가치 95억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현재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진단전문 기업 코스닥 상장사 셀레스트라가 스토킹호스 딜로 새주인 찾기를 본격화 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셀레스트라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스토킹 호스 딜 방식으로 매각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7월 회생절차 직전 매각을 추진했었으나 불발에 그쳤다. 이번 매각 작업은 사실상 지난 9월 회생절차가 개시 된 이후 1차 매각이다.
2020년 말 기술특례로 상장한 셀레스트라(옛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분석 및 정밀의료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며, 미국·영국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실제 이 회사의 기술 및 사업은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액체생검 플랫폼', '암진단/모니터링', '암 조기진단' 4가지로 분류된다.
또한 자체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대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연구해 상용화에 활용중이다. 그러나 관리종목 지정 매출 기준을 넘기기 위해 호텔과 스마트팜 버섯 공장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실제 이 회사는 진단기업임에도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약 185억원을 투입해 뉴오리엔탈호텔을 인수하고 버섯재배 자동화시스템을 보유한 가금농산 지분 40%를 매입한 것이다. 외부 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공격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자금을 모았지만 결국 감사 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 현재 거래 정지 상태다.
지난 2025년 9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고,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생절차 내 인가 전 M&A(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를 추진 중이다.
IB업계에선 새로운 투자자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과거 채무와 우발채무를 정리하고 부실자산을 털어낸다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도 봤다.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한 울주군 소재 생산공장 부지와 충북 오송의 연구소 등 실물자산의 장부가치만 약 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R&D 투자 확대에 따라 꾸준한 수요가 존재하며, 정밀의료와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성장으로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동 사는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 각종 인증 및 특허, 그리고 글로벌 제약·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 확보 여부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만큼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원매자가 나타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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