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셀트리온 1조8000억어치 주식 영구 소멸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8:25

수정 2026.04.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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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주식시장에 최종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변경상장 절차 완료로 셀트리온 총 발행 주식수의 3.94%인 911만주가 영구 소멸됐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실질적 주당 가치 상승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에 소각된 주식은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의 약 74%에 해당한다. 액수로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7782억원 상당으로 2024년(약 7013억원)과 2025년(약 8950억원)의 자사주 소각 규모 합산액을 훌쩍 넘는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의 주주들은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를 즉시 누리게 된다. 전체 이익은 동일하더라도 주식 총수가 줄어들어 주식당 분배되는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시장도 주가수익비율(PER) 등 주요 투자 지표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조정돼 주요 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사업 실적 개선세 역시 주당 가치 제고 효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7.5%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액 약 5조3000억원, 영업이익 악 1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