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빠는 나의 영웅" 완도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눈물의 안장식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9:48

수정 2026.04.14 19:48

고 박승원 소방경 노태영 소방교, 대전국립현충원 안장
김승룡 청장, 완도·해남소방서 찾아 순직대원 동료 위로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에서 전남 완도 화재 현장서 순직한 故박승원, 故노태영 소방공무원의 안장식을 거행했다. 김승용 소방청장이 안장식에서 유가족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에서 전남 완도 화재 현장서 순직한 故박승원, 故노태영 소방공무원의 안장식을 거행했다. 김승용 소방청장이 안장식에서 유가족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화상
뉴시스 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승룡 소방청장이 14일 영결식 이후 전남 완도·해남을 찾아 순직 소방대원들의 동료들을 위로하고 현장 근무 여건과 심리 회복 상황을 점검했다.

소방청은 14일 김 청장이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을 마친 뒤 완도소방서와 해남소방서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먼저 고 박승원 소방경이 근무했던 완도소방서 119구조대를 찾아 동료 대원들을 위로했다. 그는 "무엇보다 마음을 잘 추스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갑작스러운 동료의 희생으로 큰 충격을 받은 대원들의 심리 안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당시 함께 현장 활동을 수행했던 대원들에 대해서는 공가 부여 등 심신 안정을 위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유가족에게 전달할 고인의 유품 역시 정성을 다해 정리해 전달할 것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힘든 시간이겠지만 서로 의지하며 건강을 잘 챙기길 바란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14일 김승룡 소방청장이 해남소방서 북평119지역대를 찾아 순직 대원 동료들을 위로하고 노태영 소방교의 유품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청 제공
14일 김승룡 소방청장이 해남소방서 북평119지역대를 찾아 순직 대원 동료들을 위로하고 노태영 소방교의 유품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청 제공
이어 고 노태영 소방교가 근무했던 해남소방서 북평119지역대를 방문한 김 청장은 과거 해남소방서장 재직 당시 인연을 언급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청장은 "소중한 동료를 잃게 되어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유가족분들께 고인의 유품을 정성껏 정리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대 대원들에게 "지금은 무엇보다 서로를 살피고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을 잘 챙기고 다시 현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을 내달라"고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