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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학병원 다기관 연구, 소독력 지속 비교
감염 고위험 환경서도 우수한 억제 효과 확인
감염 고위험 환경서도 우수한 억제 효과 확인
[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의 환경소독 티슈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가 실제 병원 환경에서 24시간 동안 살균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존 표준 소독법이 시간 경과에 따라 미생물이 다시 증가한 것과 달리 지속적인 억제 효과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15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다.
병원 내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real-world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표준 소독법과 비교하는 대조군 연구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침대 난간과 간호사 스테이션 등 접촉이 많은 건성 구역과 세면대, 변기 덮개 등 습성 구역을 포함해 병원 내 160여 지점을 대상으로 미생물 변화를 분석했다. 소독 이후 1시간, 6시간, 24시간 시점에서 미생물 수 변화를 비교 평가한 방식이다.
분석 결과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소독 후 24시간까지 기저치 대비 유의미한 미생물 감소 효과를 유지했다. 반면 기존 표준 소독법을 적용한 대조군에서는 소독 직후 감소했던 미생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지속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균 농도가 높고 관리가 어려운 습성 구역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소독 1시간 후 비교에서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 적용군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낮은 미생물 수를 유지하며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물기와 접촉이 잦은 환경에서도 살균 지속성이 유지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에 참여한 의료진은 병원 감염 관리 측면에서 지속형 소독의 의미를 강조했다. 논문 1저자인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노덕희 교수는 "대학병원 내 다양한 접촉 표면에서 살균 지속력을 직접 확인한 연구"라며 "특히 감염 관리가 까다로운 구역에서도 1회 소독으로 효과가 유지된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이동건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일회성 소독이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살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24시간 지속 효과는 다제내성균 등 병원 내 감염원 차단 전략에서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즉각적인 살균력을 갖는 디데실디메틸암모늄염화물과 표면 보호막을 형성하는 유기실란 성분을 결합한 제품이다.
소독 후 표면에 형성된 보호막이 물리적으로 미생물 접촉을 억제해 살균 효과를 유지하는 구조다. 연구 결과는 이러한 기전이 실제 의료 환경에서도 지속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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