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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 구했냐" 강인, '뇌출혈' 이진호 살리고도 조롱…"내가 욕먹는 게 낫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6:15

수정 2026.04.15 16:14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왼쪽), 개그맨 이진호/사진=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1, 연합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왼쪽), 개그맨 이진호/사진=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1,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뇌출혈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개그맨 이진호를 구조한 인물이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으로 뒤늦게 밝혀졌지만 그를 향한 비난 섞인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1일 발생했다. 당시 강인은 이진호와 통화를 지속하던 중 평소와 다른 말투와 반응에 이상함을 감지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즉시 119에 신고를 했다.

특히 강인은 이진호가 거주하던 경기 양평 소재 자택의 구체적인 주소나 비밀번호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지인을 통해 이를 신속히 파악해 구조대에 전달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했다.

이와 같은 조치 덕분에 이진호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진호는 자택에 홀로 머물던 상황으로, 발견이 지연되었다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강인의 판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미담이 전해진 이후 예상치 못한 반응도 잇따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인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거론하며 "음주운전이 구했다"는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인의 측근은 "강인도 이런 반응을 알고 있다"면서도 "강인은 '진호가 살아난 것만으로 충분하다. 차라리 내가 욕을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진호는 현재 중환자실 치료를 마친 뒤 일반 병실로 이동했으나, 여전히 면회는 제한된 상황이다.
뇌출혈의 특성상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의료진이 경과를 면밀히 관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의 이러한 행동을 둘러싸고 여론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과거와 별개로 사람을 살린 행동은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