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글로벌 리서치 기업 ICIS와 함께 '글로벌 리스크 대응 전략 간담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고 나프타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금호석유화학, 롯데이네오스화학, 여천NCC,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 임원진 18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딘 커티스 ICIS 대표는 '석유화학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원료 구조 변화가 산업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프타 중심의 기존 원료 체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대응 전략 역시 구조적으로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료 수급 불안 대응 방안과 함께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생산 전략, 원료 확보, 시장 대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대응 시나리오를 공유하며 위기 대응 해법을 모색했다.
조성대 ICIS 부사장은 "복합적 리스크 환경에서는 데이터와 시장 인사이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기회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 등으로 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ICIS를 비롯해 Argus, S&P Global 전문가들을 초청해 '2026년 상반기 화학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신 시장 동향과 전망이 공유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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