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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주한 중국대사에 "한반도 평화공존 위해 中의 건설적 역할 당부"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9:13

수정 2026.04.16 08:17

다이빙 대사와 '한중 관계 전면 복원' 공감
韓·中 양측 국방교류협력 정상화 의지 확인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5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5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장관이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국방 관계의 복원 의지를 피력하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 특명전권대사를 접견하고 한중 국방교류협력과 한반도, 지역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안규백 장관과 다이빙 대사는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자는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의 의미를 상기하며,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을 소개하고, 중국 정부의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중 관계와 국방교류협력의 중요성 및 양국간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한국 정부가 2014년 이래 중국군 유해송환에 지속적으로 협조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안 장관과 다이빙 대사는 양국 국방교류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 회동은 한미일 3국이 연쇄 양자 회담을 통해 해상 안보 결속을 다지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중(對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우리 정부의 전략적 고심이 투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안보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글로벌 안보 파고 속에서 양국 간의 소통 창구를 공식화하며 국방 교류의 복원을 위한 탐색적 대화를 가졌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의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5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5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