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들에 따르면,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에 탑승한 약 6000명의 장병들과 호위하는 여러 척 군함들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미국이 중동 지역에 배치한 세 번째 항공모함이다.
또한 이달 말에는 복서 상륙준비단 및 제11해병원정대 소속 4200명도 중동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복서 상륙준비단 3척이 지난주 하와이를 출발해 현재 중동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투입된 군함과 병력들은 2주간 휴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에 맞춰 기존에 배치된 전력에 합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주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며 이란의 자금줄을 압박하고 있다.
제임스 포고 전 해군 제독은 미군 전함이 추가로 중동 지역에 도착하면 이란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협상에 실패할 경우 군 수뇌부에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고는 "도구가 많을수록 선택지도 다양해진다"며 포고는 추가 병력 투입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란에 대한 지상 작전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작전부터 호르무즈 해협 보호를 위한 해병대 해안 및 도서 상륙, 페르시아만 내 이란 수출 시설인 카르그 섬 점령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방부에서 근무한 믹 멀로이는 장기 봉쇄 유지도 미군에 큰 부담이지만 지상 작전은 훨씬 더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군사 자산 배치 확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모든 선택지를 현명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협상단은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히 했다. 봉쇄가 지속될수록 합의에 대한 이란의 절박함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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