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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미식 관광 성지' 도약 총력 구미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09:43

수정 2026.04.16 09:43

'2026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 사업' 공모 최종 선정
기존의 국가산업단지 이미지 탈피
지난해 11월 7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에 많은 인파가 찾아와 갓 튀긴 라면 요리를 맛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1월 7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에 많은 인파가 찾아와 갓 튀긴 라면 요리를 맛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글로벌 K-미식 관광 성지'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구미시는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해외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83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K-푸드의 대표 콘텐츠인 라면을 활용한 외국인 참여형 프로젝트인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K-미식 관광의 성지'로 도약할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이 사업은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장정수 낭만관광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가 지닌 산업 자원을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킨 결과다"면서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구미를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K-푸드 미식투어의 필수 코스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라면 수출국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나만의 K-라면 레시피'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2026 구미라면축제' 기간에 맞춰 구미로 직접 초청된다. 이들은 축제 메인 무대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라이브 요리 대결을 펼치며, 축제 현장의 열기를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확산하는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대한민국 K-라면의 본고장'이라는 독보적인 상징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 기지인 농심 구미공장과 연계해 갓 튀긴 라면을 즐기는 산업 관광 코스를 구축하고 금오산, 금리단길 등 지역 명소를 엮은 'K-컬처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국가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의 감성에 맞는 '힙한 미식 관광 도시'로 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하겠다"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현지 맞춤형 영상은 앞으로 시의 지속 가능한 해외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