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부산 북구갑 1순위였으나 민주당 요청에 선회"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2:51

수정 2026.04.16 12:5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택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택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 불출마 배경에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부산 북구갑 지역을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대결하지 않겠냐는 세간의 관측에 대해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한 번 크게 게임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부산은 안 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부산시장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와중 조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하면 유권자들의 관심이 시장 선거에서 지역구 선거로 옮겨가 보수세를 결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에 "아쉽다"면서도 "제가 부산 북구에 가서 부산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현실이라고 봤다.

그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대표의 출마 후보지로 꼽히던 전북 군산갑과 경기 안산갑을 두고는 "민주 진보 진영의 텃밭"이라며 "거기 간다고 하면 민주당 땅을 빼앗으러 간다는 비난을 받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귀책 사유가 있는 지역이면서 '험지'인 경기 평택을에 최종 출마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평택을은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재산 내역 일부를 누락해 신고한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며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 지역 전략 공천'을 천명한 민주당 측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도 잠재적 경쟁자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