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마트·세븐일레븐, '생식빵' 수요 발맞춰 PB로 공략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6:00

수정 2026.04.16 14:23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김예린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MD)가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김예린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MD)가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식품 계열사와 협업해 생식빵 상품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빵 시장은 갓 만든 형태의 생식빵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데이터 분석에서도 '생식빵' 언급량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8%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식사빵 매출도 지난 2022년 대비 14% 늘었다.

다만 시장은 고가 베이커리 제품과 저가 보급형 제품으로 양분된 상황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사이에서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고려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보고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에 선보인 '오늘좋은 숨결통식빵(400g)'은 통째로 뜯어 먹는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중앙연구소의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해 글루텐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고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을 구현했다. 벌꿀과 연유를 사용해 풍미를 보완했다.

상품은 소비자 조사를 반영해 통식빵 형태와 400g 용량으로 구성됐다. 슬라이스 제품 대비 수분 손실을 줄이고, 1~2회 소비가 가능한 용량으로 설계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빵 커뮤니티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응답자 약 60%가 해당 상품을 선호 1위로 선택했다.

세븐일레븐은 동일 상품을 자체브랜드(PB)로 운영하며, 오는 30일까지 제휴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예린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부드러운 식감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춘 상품으로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자 했다"며 "향후 베이커리 PB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