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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사 8362명 '좋은수업, 실천연구' 참여...올해 1만6686회 수업 공개 예정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4:45

수정 2026.04.16 14:44

전남도교육청, '전남형 수업 모델' 확산 및 수업 전문성 강화 기대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전남지역 전체 교사의 60%에 해당하는 8362명이 '좋은수업, 실천연구'에 참여해 수업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공개수업을 참관 중인 교사들의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전남지역 전체 교사의 60%에 해당하는 8362명이 '좋은수업, 실천연구'에 참여해 수업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공개수업을 참관 중인 교사들의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교사 8362명이 올해 '좋은수업, 실천연구'에 참여해 수업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좋은수업, 실천연구'는 교사가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연구·실천하고,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며 함께 성장하는 수업 나눔 활동이다.

올해 전남 전체 교사의 60%에 해당하는 8362명의 교사들이 참여해 총 1만6686회의 수업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800여건이 늘어 현장 중심 수업 나눔에 대한 교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보여준다.

수업 공개는 교내 및 시·군 단위로 운영되며, 교사들은 수업 전후 협의회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고 전문성을 키운다.

특히 전문 상담교사, 사서교사, 영양교사 등 비교과 교사까지 참여해 수업 전문성 강화의 기반을 넓혔다.

아울러 수업 참관 시 교실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화상수업 송출 장치를 보급하고, 공개수업 교실 옆 별도 송출반을 운영해 참관 교사들이 학생 활동과 발문, 발표 장면을 보다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교실 밀집도를 낮추면서도 수업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업 나눔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1일 여수 예울초에서 열린 시·군 단위 수업공개에는 토요일임에도 2400여명의 교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전남교과교육연구회' 주도로 16개 수업이 공개됐으며, '2030교실'을 중심으로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2030수업교사'가 참여해 전남 초등 수업모델을 선보였다. 학생 참여와 탐구 중심으로 구성된 수업은 실제 교실에 적용 가능한 사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원격으로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교실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수업 흐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어떻게 운영할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병남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좋은수업, 실천연구'는 교사가 수업으로 성장하고,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서는 전남교육의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실 안 변화가 학교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군 단위 수업공개는 '교과교육연구회'를 시작으로 1학기 66건, 2학기 169건이 예정돼 있다. 특히 2학기에는 22개 시·군 전역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지는 '2030교실 수업공개'가 계획돼 있어 현장의 기대감이 높다.
지역별 우수 수업 사례가 공유되면서 '전남 수업 대전환'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