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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외곽이 밀어올리는 서울 집값… 62주째 상승세

장인서 기자,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4:00

수정 2026.04.16 19:48

서울 주간 아파트값 0.10% 상승
강남권 하락세 여전…낙폭은 줄어
한강벨트는 상승폭 키우며 오름세
서울 한강 북쪽의 한 아파트 단지. 뉴스1
서울 한강 북쪽의 한 아파트 단지. 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는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강북과 외곽 지역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양극화도 뚜렷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2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0.06%), 서초(-0.06%), 송파(-0.01%) 등 강남3구는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낙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은 -0.04%로 하락 전환됐다.



반면 강북과 외곽 지역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강북구는 0.27%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0.24%), 동대문·성북·서대문(각 0.20%), 광진(0.18%), 마포·구로(각 0.17%), 은평·영등포(각 0.16%), 관악(0.15%) 등이 뒤를 이었다.

한강벨트에서는 강동이 0.04%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동작(0.13%)도 오름폭을 확대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성동은 0.03%로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최근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물 소진 현상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매수심리가 일부 개선된 모습"이라면서도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기준 변경에 따른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시장은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경기도는 0.07%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고 수도권(0.14%), 서울(0.17%)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권 등 고가 지역의 조정과 외곽 실수요 중심 상승이 병행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외곽 지역 중심 매수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