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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협 개방 선언에 유가 10% 급락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22:20

수정 2026.04.17 22:20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 통행에 완전히 개방한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레바논 휴전 협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통행이 남은 휴전 기간 동안 완전히 개방된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들은 이란 해사 당국이 제시한 '협의된 항로'를 통해서만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6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부터 1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란의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약 9% 하락한 배럴당 82.7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약 10% 내린 배럴당 85.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전쟁의 종식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재차 내놓았다.

호르무즈 해협. 사진=뉴시스
호르무즈 해협. 사진=뉴시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