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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러시아산 원유 판매 한달 더 허용...제재완화 연장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8 11:40

수정 2026.04.18 11:40

다만, 이란·쿠바·북한은 제외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 해제했다. 사진은 러시아 그림자함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보라카이호가 지난해 10월2일 프랑스 대서양 연안 생나제르 앞바다를 지나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 해제했다. 사진은 러시아 그림자함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보라카이호가 지난해 10월2일 프랑스 대서양 연안 생나제르 앞바다를 지나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의 판매를 한달 더 허용키로 했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선박에 대해 다음달 16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새로운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이란과 쿠바, 북한에 대한 거래는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11일 기존 유예 조치를 대체하는 것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12일 러시아산 원유 판매를 30일간 승인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타격받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급 압박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의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시장 불안의 지속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여전히 미국의 추가 유예 조치 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