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출입은행,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KEXIM AI' 구축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9 11:26

수정 2026.04.19 09:54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KEXIM AI'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은은 올해 초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 및 생성형 AI 활용 방안 수립' 컨설팅을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중장기 디지털 전략 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해당 로드맵의 1차 연도 핵심 실행과제다.

사업은 총 130억원 규모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비대면 대출·보증 심사 프로세스 단축' △'해외진출 중소기업 맞춤형 상담지원' 등 인공지능 기반 대고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신심사 등 민감한 내부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기반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온프레미스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비정형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문서 저장소 재구축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관리 체계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외부 클라우드 대신 내부망에 인공지능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 지속 가능한 AI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내부 문서와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곧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자동 변환하고, 전사 콘텐츠 관리(ECM) 시스템 전체를 AI 친화적으로 재편한다.

내규 검색, 문서 작성 등 직원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여신 상품·금융 정보를 24시간 안내하는 대고객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인공지능 관련 내부 규정·윤리 기준·위험평가 체계 등 AI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관리 체계도 수립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최신 기술 도입이 아닌 정책금융의 질적 도약을 위한 투자"라며 "인공지능이 데이터 분석과 문서 작성을 맡는 만큼 직원들은 그 여력을 고객서비스 향상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