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첫 전동화 모델 서울서 세계 최초 공개…"중형 전기 세그먼트 새로 정의"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20:00

수정 2026.04.20 20:00

브랜드 역사상 첫 한국 월드 프리미어…CEO 등 본사 임원 총출동
쿠페 실루엣·1050개 발광 도트 "C-클래스 중 가장 강렬한 디자인"
10분 충전에 325km 주행...MB.OS·생성형 AI 탑재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사진=김동찬 기자.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사진=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The all-new electric C-Class)'를 20일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고 문화적 영향력과 첨단 기술을 갖춘 한국이 이 차의 역동적인 감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방한했고, 전 세계에서 초청받은 약 80여 명의 외신 기자들도 현장을 함께 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C-클래스가 수십 년간 지켜온 핵심 가치인 우아함, 편안함, 지능, 스포티함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쿠페를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1050개의 발광 도트가 특징인 아이코닉한 그릴, 강렬한 GT 스타일의 후면을 통해 중형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에는 스카이 컨트롤(SKY CONTROL) 파노라마 루프에 162개의 별이 빛나며, 사용자 선택에 따라 앰비언트 라이트 색상으로 변하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공간도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기존 C-클래스 세단 대비 97mm 늘었고, 앞좌석 다리 공간은 12mm 확장됐다. 표준 사양인 파노라믹 루프 덕분에 헤드룸도 전방 22mm, 후방 11mm 넓어졌다.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회전 반경을 5.6미터까지 줄였으며,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코너링에서는 민첩하게, 장거리 주행에서는 S-클래스처럼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평가다.

아울러 WLTP 기준 최대 76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800볼트 기술 기반의 신형 배터리는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km 주행이 가능하다. 양방향 충전도 지원해 이동식 에너지 저장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 MB.OS가 인포테인먼트부터 자율주행까지 차량의 모든 영역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통합한다.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대화를 수행하며,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명확한 방향 안내를 보장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