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자 관점서 침투 경로 식별
[파이낸셜뉴스] 티오리는 자사 인공지능(AI) 해커 솔루션 '진트'를 삼성전자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티오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인력 중심의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진트를 선택했다. 진트는 수만 개의 자산이 얽힌 환경에서 AI가 서비스의 구조와 맥락을 스스로 분석하는 '지능형 취약점 탐지' 기술을 제공한다. 화이트햇 해킹 기술력이 집약돼 있으며,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 속에서 실제 공격자의 관점으로 침투 가능한 경로를 식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그간 수십 명의 해커가 수 주간 매달려야 했던 전사적 보안 점검을 12시간 이내로 자동화한다.
삼성 관계자는 "진트 도입을 통해 웹 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AI 기반의 자동화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운영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관리의 한계를 넘어 가장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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