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배추 등 78개 품목 대상 보험 자부담금의 90%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이상 기후로 인한 재해에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세요."
전남도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올해 하반기 엘니뇨로 폭염·폭우 등 기상 재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는 제도로, 가입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며, 벼· 배추 등 총 78개 품목에 가입할 수 있다.
전남도는 가입률 제고와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보험료의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고 있다. 4월부터 벼·대파·고추 등을 시작으로 품목별로 순차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에 신청할 수 있다.
특히 4월 이례적 우박으로 700여㏊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상 이변이 이어지면서 향후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가입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선 지난해 벼 깨씨무늬병 등 총 8건의 농업 재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3만6342㏊에 달했다. 이에 따라 693억원의 피해 복구비가 지원됐고,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2348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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